남미의 숨겨진 여행지 (페루, 콜롬비아, 아르헨티나)

 

남미는 광활한 자연과 다채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.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리우데자네이루, 부에노스아이레스, 마추픽추 같은 유명 관광지만 알고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페루, 콜롬비아, 아르헨티나의 숨겨진 여행지를 소개하며, 현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명소들을 탐색해 보겠습니다.

 

1. 페루의 숨겨진 여행지 – 카하마르카

페루 하면 대부분 마추픽추나 리마를 떠올리지만, 카하마르카(Cajamarca)는 그보다 한적하고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.

카하마르카의 매력

• 잉카 제국의 마지막 수도: 이곳은 잉카의 마지막 황제였던 아타우알파가 스페인에 의해 생포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.
• 온천과 자연경관: 카하마르카는 ‘바뇨스 델 잉카(Baños del Inca)’라는 천연 온천이 유명하며, 고산지대의 청정한 공기 속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.
• 치즈와 유제품의 천국: 페루에서도 유제품으로 유명한 지역으로, 신선한 치즈와 요구르트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습니다.
• 콜로니얼 건축물: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영향을 받은 건축물들이 많아 유럽풍 거리를 산책하는 재미가 있습니다.

여행 팁

• 카하마르카는 리마에서 국내선을 타고 1시간 30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.
• 현지 시장에서 판매하는 수제 치즈를 꼭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.
• 저녁에는 광장에서 열리는 전통 음악 공연을 감상해 봅시다.

2. 콜롬비아의 숨겨진 여행지 – 과타페

과타페(Guatapé)는 콜롬비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, 메데인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.

과타페의 매력

• 알록달록한 벽화 마을: 과타페는 다채로운 색상의 벽화와 장식이 가득한 마을로, 어디서든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.
• 엘 페뇰 바위(La Piedra del Peñol): 740개의 계단을 오르면 남미에서 가장 아름다운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.
• 잔잔한 호수와 수상 스포츠: 인근 저수지에서 카약, 보트 투어를 즐길 수 있어 힐링 여행에 제격입니다.
• 로컬 음식 체험: 콜롬비아 전통 요리인 '반데하 파이사(Bandeja Paisa)'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습니다.

여행 팁

• 메데인에서 버스나 택시를 타고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.
• 엘 페뇰 바위 정상까지 오르는 계단이 많으니, 편한 신발을 준비하세요.
• 과타페의 현지 시장에서는 수공예품과 전통 공예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.

3. 아르헨티나의 숨겨진 여행지 – 엘 찰텐

아르헨티나 하면 부에노스아이레스나 이과수 폭포가 유명하지만, 엘 찰텐(El Chaltén)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여행지입니다.

엘 찰텐의 매력

• 트레킹의 천국: 엘 찰텐은 '아르헨티나의 트레킹 수도'로 불리며, 피츠로이(Fitz Roy) 봉우리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하이킹 코스가 있습니다.
• 대자연 속 캠핑: 국립공원 내에서 무료로 캠핑할 수 있어 배낭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.
• 야생 동물과 청정 자연: 구아나코, 콘도르 등 남미의 야생 동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.
• 빙하 탐험: 엘 찰텐에서는 가까운 곳에서 빙하를 탐험할 수 있는 투어도 많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.

여행 팁

• 엘 찰텐은 엘 칼라파테 공항에서 버스로 3~4시간 거리에 위치합니다.
• 트레킹을 할 계획이라면 따뜻한 옷과 충분한 식량을 준비합시다.
• 조용한 자연 속에서 명상과 힐링을 원한다면 엘 찰텐의 산속 캠핑장을 추천합니다.

마무리하며

페루, 콜롬비아, 아르헨티나는 유명 관광지뿐만 아니라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들도 가득한 나라입니다.
카하마르카에서 역사와 온천을 즐기고, 과타페에서 다채로운 벽화와 자연을 감상하며, 엘 찰텐에서 트레킹을 하며 남미의 대자연을 만끽해 보세요.
이번 여행에서는 조금 더 특별한 장소를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?